빛날
나는 관계에 영향받는 사람이다 본문

1
아닌 사람이 어디있겠냐만,
말 한 마디에 울고 웃는 하루를 살고 있다.
아주 사소한 칭찬 한 마디에 퇴근길이 즐겁고
살짝 튀어나온 가시와 같은 말 하나가 내 하루를 망친다.
남의 말이 나에게 이렇게도 큰 영향을 미치듯이
나의 말은
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
누군가에게는 저주가 될 터.
2
관계는 결국 말로 시작한다, 고
누군가는 말했을 것 같다.
내가 아무리 너를 사랑해도
내 사랑이 말로 표현되어 너에게 가 닿지 않는다면
내 사랑은 부치지 못한 편지가 될 뿐.
말이 정말 중요하구나,
그래서 자기계발서에서 줄기차게 ‘말’을 언급하는구나,
싶다.
3
그럼에도
관계에 영향은 받되
관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선
나 자신이 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
단단한 나.
내가 나와 관계맺는 것.
내가 나 자신에게 매일 매순간 계속해서 말 거는 것.
죽이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을 내 자신에게 해주는 것.
오늘 글은 어째 자기계발서스러운 말이 가득하다.
아무튼.
내 말은 말이 중요하다고. 관계의 전부라고.
너와 관계맺듯이, 나와도 관계맺는 것에 힘을 쏟아야겠다고
다짐하는 하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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